2009년 여름의 끝자락을 제주도에서 화려하게 장식한
제8회 Daum DevDay를 잘 다녀왔습니다.
학생들이 주로 참석하는 대회일 줄 알았으나,
KDE Coordinator인 조성재님,
봄싹의 운영자이자 프로스프링의 역자이신 백기선님,
항상 급할때 vimrc 파일을 받는 루미넌스님(이분은 다음에서 근무),
그외 삼성전자 개발자, 수원 멤버십 후배, 과 후배 등등등 조금만 아는 척을 하려면 알만한 분들이 다 오셨습니다.
그리고 반대로 출발전부터 저를 알고 계신 분들이 한분 계셨는데,
특별히 저에게 아는 척은 안하신건지, 아쉽게도 예선에서 떨어지신건지 잘 모르겠네요.
(책을 주시면 어설프지만 싸인이라도 해드리려고 했는데...)
트윗으로도 가볍게 남겼지만, 우선 둘러본 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.
1) 지금까지 방문해본 Yahoo Korea, 사진으로 본 Google 정도의 꽤 멋진 사무실에서
매우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근무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.
노트북 가지고 로비 커피숍에서 혼자 일하며, Agile하게 그곳에서 모여 회의하는 모습도 직접 봤구요.
복장에 대해서 같이 간 민영씨께서 놀랄 정도로 자유로왔습니다.
2) 주차장에 직원들의 차가 정말 멋졌습니다.
주차장에 있는 차중 1/3이 투스카니, 티뷸런스, 제네시스 쿠페였습니다.
나중에 루미넌스 님께 들었더니 막내 사원이 제네시스 쿠페였다고 하는군요.
3) 자연 환경이 정말정말로 좋습니다.(이 점은 정말 감동 ~,.~)
다음 GMC 건물 자체가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.
2층에 올라서면 저 멀리 멋진 바다가 펼쳐저있었고, 그 뒤로는 한라산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구름을 뚫고 나타난 한라산의 봉우리는 정말 장관이더군요.
차길 하나면 살포시 건너면 제주도 조랑말이 뛰어노는 초원이라 기분까지 상쾌해졌습니다.
직원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토피는 그냥~ 낫는다고 하더군요.
4) 직원 연령대가 상당히 낮았습니다.
제가 근무하는 S 전자도 임원/부장님이 아닌 이상 40대는 참 찾아보기 힘들지만,
이곳은 CEO 말고는 그 연령대를 못 본 것 같습니다. 많아봐야 30대 중반 정도인 것 같네요.
그리고 해커와 같은 상당히 자유스러운 모습을 하고 계신 분들을 가끔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.
덥수룩한 수염이나 꽁지머리는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찾아보기 정말 힘든 모습이지요.
5) 삶에 여유로움이 보였습니다.
개발업무를 진행하면서 삶의 여유를 찾는 것이 대기업/벤쳐기업을 떠나서 쉽지 않다는 것은
이제는 중/고등학생도 다 아는 진리가 되어가는 현실에서
직원 분들의 표정이 참 밝다는 것은 단지 자연환경의 영향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.
실제 출근 시간도 오전 10시까지로 제주도의 특성상 9시 45분에 주섬주섬 나오면 지각없이 출근할 수 있다는 군요.
또한 다양한 취미생활도 회사에서 이것저것 장려하고, 실제 관련된 사진을 벽면에 붙여놓은 것을 보았습니다.
너무 좋은 이야기만 적어놓은 것 같죠??
물론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게 느낀 점도 있었지만,
동업자 정신(?)에 입각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메일이나 뎃글로 남겨주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.
좀더 자세한 후기와 사진은 시간이 날때 다시 짬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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